[리포트] 코스닥 CEO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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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의 CEO자리가 점점 좌불안석이 되고 있습니다.
주총 이후에도 하루에 한번 꼴로 대표이사가 변경되는가 하면 3~4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례도 많습니다.김의태 기잡니다.
상반기 코스닥기업 대표이사가 변경된 경우는 198건
등록기업 4개사 가운데 한번은 CEO가 바뀌거나 대표이사체제가 변화된 셈입니다.
주총시즌인 3월에 주로 몰려 있지만 5,6월에도 하루에 한번꼴로 대표이사가 변경됐습니다.
3월 99건, 4월 20건,5월 12건, 6월 20건
이같은 현상은 회사내부사정에 따른 것도 있지만 최근 활발한 인수합병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경영권 가격이 많이 내려갔고 수익모델이 않좋은 기업들이 매물로 많이 나오게 아닌가..."CEO교체 기업의 증가와 더불어 대표이사의 수명또한 짧아지고 있습니다.
SI업체인 위즈정보기술의 정승환 대표는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4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최대주주인 윤주언회장이 직접경영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세중나모의 김태윤 대표도 건강상의 이유로 3개월만에 대표자리를 전 사장 천신일씨에게 되돌려줬습니다.
잦은 CEO들의 교체와 짧아져가는 수명은 기업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 잦은 CEO변경 기업에 부정적)
내부갈등등 경영여건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일단 기업의 연속성이나 계속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수 있는 대형변수라는 점에서 불확실성 증폭 부정적..."
또 책임있는 경영자가 일관된 사업을 추진할 수 없어 앞으로 회사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편집:한준숙)
이와함께 최대주주변경으로 인한 CEO교체 경우 종종 머니게임으로 흐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습니다.와우티비뉴스 김의탭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