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실적 사상 최대 전망

POSCO의 2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8일 서울발 분석기사로 보도했다.

로이터가 8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POSCO의 2분기 실적전망에 따르면,
7천720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증가하고 1분기보다는 7% 늘어난 것이다.매출은 32% 늘어난 4조6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POSCO는 다음주 화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철강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특히 하반기엔 국내철강가격 상승기대감으로 POSCO의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보도했다. POSCO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철강회사다. 로이터는 이르면 3분기중 국내 열연철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방크의 분석가인 에릭 최는 "세계 11개 지역의 철강평균가격이 국내가격보다 높은상화이어서, 국내 철강가격이 한차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격이 5-10%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POSCO의 생산량중 75%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철강가격이 톤당 37% 오를 경우 연간 1조8천억원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POSCO는 올해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2조84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강수입규제가 오히려 POSCO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정부가 경제과열을 막기 위해 긴축정책을 취하겠다는 발언이 나온후 지난 5월 중국의 철강완제품 수입은 30% 하락했다.

BNP파리바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자국내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고부가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POSCO에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OSCO의 주가는 8일 0.33% 상승한 150,500원에 마감됐다. 올들어 POSCO의 주가는
8%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가 6% 떨어진 점에 비하면 하락폭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POSCO의 현 주가는 강한 실적성장세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시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