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 '너무 올랐나' .. 급락세로

기업 인수·합병(M&A)을 재료로 고공비행을 지속해온 에스텍의 주가가 9일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에스텍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가격제한폭(1천9백50원·11.85%)까지 떨어진 1만4천5백원에 마감됐다.장초반 1만8천4백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까지 주저 앉았다.

거래량은 지난달 이후 최고인 22만8천여주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 11일간(거래일 기준·6일 상한가 포함)지속돼온 상승세도 중단됐다..앞서 에스텍 주가는 동성화학이 적대적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재료로 급등했다.

동성화학은 최근 에스텍 지분 1.67%(18만2천3백46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지분율을 36.94%에서 38.61%로 높였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3일 6천8백원이던 주가는 11일만에 무려 1백41% 치솟아 주가가 이상 급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