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 '신바람' .. 디지탈TV 전송방식 확정등 호재

삼성SDI 주가가 △디지털TV 전송 방식 결정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문의 세계시장 지배력 강화 △낙폭 과대 등을 재료로 급등했다.

9일 삼성SDI는 전날보다 5.16% 상승한 11만2천원에 마감됐다.UBS증권은 이날 삼성SDI가 지분 1백%를 보유한 삼성OLED가 생산설비를 확대,시장 지배력이 공고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OLED는 LCD(액정표시장치)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UBS는 현재 삼성OLED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44%에 이르고 있으나 생산설비 확대로 점유율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OLED의 시장 규모가 아직은 작아 올해 매출은 4천5백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또 이 회사가 디지털TV 방식 결정으로 중장기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TFT-LCD 가격 하락으로 브라운관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디지털TV 부문이 부각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