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언론에 정책홍보 못한점 반성"..통계 기준 '前月比'로
입력
수정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정부와 언론간 관계가 형식에 매달리는 바람에 정책 홍보가 미흡했다"며 "앞으로는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출입기자들과 세미나를 갖고 언론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거시경제 관련 통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통계청장을 1급에서 차관급으로 올리는 등 조직을 보강하고,'전년 동기 대비'로 작성되고 있는 주요 통계도 경기흐름을 보다 잘 전달하도록 '전기 대비'로 기준을 수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수없이 발표된 정부의 정책이 국민과 시장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정책의 배경과 기대 효과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나 환경을 갖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부총리가 이례적으로 개별법안 처리 무산에 아쉬움을 나타낸 것은 이 법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실제로 그동안 정부는 사모투자펀드(PEF) 설립 허용과 각종 금융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이 법이 시행되면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투자 활동에 흡수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또 거시경제 관련 통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통계청장을 1급에서 차관급으로 올리는 등 조직을 보강하고,'전년 동기 대비'로 작성되고 있는 주요 통계도 경기흐름을 보다 잘 전달하도록 '전기 대비'로 기준을 수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수없이 발표된 정부의 정책이 국민과 시장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정책의 배경과 기대 효과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나 환경을 갖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부총리가 이례적으로 개별법안 처리 무산에 아쉬움을 나타낸 것은 이 법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실제로 그동안 정부는 사모투자펀드(PEF) 설립 허용과 각종 금융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이 법이 시행되면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투자 활동에 흡수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