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미분양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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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비수기를 맞은 데다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천안시 용곡동 A아파트는 4백가구 모집에 1순위 15명,2순위 50명,3순위 2백61명 등 3백26명만이 청약해 0.8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지난 8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부산 수영만 B아파트 역시 2백13가구 모집에 1백17명만이 신청해 55%의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지방시장은 워낙 침체가 심한 데다 전매 제한 등의 규제까지 받아 수도권 사업장에 비해 훨씬 어려움이 크다"며 "청약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업장의 초기 계약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시장보다 정도는 덜 하지만 수도권 역시 분양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동탄신도시 인근 분양단지로서 후광효과를 기대했던 화성 태안 C아파트는 지난 5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2백2가구 모집에 2백66가구가량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던 고양시 풍동지구에서 공급된 D아파트는 3순위까지 청약접수를 마감하고도 총 4백69가구 중 65가구가 미달됐다.
서울에서도 미분양 사태가 점점 심해져 지난 6일부터 청약을 받은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는 1순위 경쟁률이 4.20 대 1로 지난 4차(12.32 대 1)와 5차(5.89 대 1)에 비해 훨씬 낮아졌으며 총 9백42가구 중 2백16가구가 미달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천안시 용곡동 A아파트는 4백가구 모집에 1순위 15명,2순위 50명,3순위 2백61명 등 3백26명만이 청약해 0.8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지난 8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부산 수영만 B아파트 역시 2백13가구 모집에 1백17명만이 신청해 55%의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지방시장은 워낙 침체가 심한 데다 전매 제한 등의 규제까지 받아 수도권 사업장에 비해 훨씬 어려움이 크다"며 "청약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업장의 초기 계약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시장보다 정도는 덜 하지만 수도권 역시 분양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동탄신도시 인근 분양단지로서 후광효과를 기대했던 화성 태안 C아파트는 지난 5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2백2가구 모집에 2백66가구가량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됐던 고양시 풍동지구에서 공급된 D아파트는 3순위까지 청약접수를 마감하고도 총 4백69가구 중 65가구가 미달됐다.
서울에서도 미분양 사태가 점점 심해져 지난 6일부터 청약을 받은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는 1순위 경쟁률이 4.20 대 1로 지난 4차(12.32 대 1)와 5차(5.89 대 1)에 비해 훨씬 낮아졌으며 총 9백42가구 중 2백16가구가 미달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