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선불카드' 첫선 ‥ 해운대ㆍ송정일대서 이용

올 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지갑을 챙기는 번거로움 없이 수영복 차림으로도 각종 식당과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자화폐 회사인 마이비는 부산 해운대구와 해수욕장 개장기간인 7,8월 두달간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일대에서 통용되는 충전식 선불카드인 '해운대 서머비치카드' 보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해운대 서머비치카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인근 지정판매소에서 피서객들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

카드 구입과 함께 최저 5천원에서 50만원까지 충전해 사용하고 금액을 다 쓴 경우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비와 해운대구는 피서객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 백사장과 탈의장 등에 임시카드 보충소를 확충 운영하며 액면가 6천원인 카드 판매가격도 한시적으로 50% 할인한 3천원에 판매한다.해운대서머비치카드는 특히 손목밴드형과 목걸이형의 2가지 형태로 만들어져 피서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도 소지할 수 있으며 적립 금액만큼 해수욕장 내 탈의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주변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할인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는 협정요금의 10%를 할인해 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