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가 힘께 U턴 '주목' .. 삼성테크윈.호텔신라등

상반기 실적 발표 기간에 진입하면서 올들어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한 '턴어라운드' 종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테크윈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가 잇달아 긍정적인 분석보고서를 내놓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12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백40% 급증한 8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백1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실적 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7천원을 제시했다.

이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작년 8백95억원의 손실을 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저가수주 공사물량 처리 마무리 △화공부문의 원가율 개선 △삼성계열사의 설비투자 확대 △차입금 절감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을 통해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호텔신라도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한누리증권은 이날 일본 경기회복에 따른 관광객 수 증가로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면세점부문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증권은 이날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 모듈이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3년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만2천3백원의 목표주가를 내놓았다.또 부채비율이 작년 말 88%에서 올해 60%로 낮아지면서 이자비용도 2천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