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기업] 대연정공..한국형PE밸브·이음관 세계시장 평정 예고

"PE 밸브 및 이음관 업계 최초 300만 불 수출 탑 달성,최초 일본 진출 성공,최초 중국 현지 공장 설립"

PE 전기융착 이음관(Elector Fusion Fitting) 및 볼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대연정공(대표 김영식 www.daeyoun1.co.kr) 앞에는 유난히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붙는다. 신기술 개발보다 "베껴서 만들자"는 풍조가 만연돼 있는 일반적인 중소기업 논리와는 철저하게 담을 쌓고 끊임없이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결과물이다.

1984년 창립한 이 회사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전기융착 이음관 시장을 새롭게 개척,수입품에 의존하던 가스시공 현장에 첫 적용하며 국산화의 물꼬를 튼 주역이다.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7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해외시장 진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가스 관련업계 최초로 지난 2001년 11월 중국 천진에 2,000여 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대연정공의 PE 볼 밸브는 폴리에틸렌을 사용해 경제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하며 부식의 염려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 매몰형으로 공간활용이 자유로워 시공이 간편한 것도 장점. "수입품을 국산화하는 것은 힘든 과정이지만 소비자에게 우리 실정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시장을 관통하는 최고의 제품이 될 수 있으니까요" 김영식 대표의 목표는 내수보다는 수출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그는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수익의 많은 부분을 R&D에 투자한 김 대표의 노력은 서서히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PE 볼 밸브가 유럽통합 안전규격인 CE마크와 일본 JIA 품질인증을 획득한데 이어,지난해 7월에는 전자식 PE 이음관도 CE마크를 획득했다.

CE마크는 1천시간 장기열관 내압시험과 온도사이클링,유량특성,밴딩 등 20여 가지의 정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이런 까다로운 시험과정을 1년 만에 통과한 것은 대연정공의 기술적 인프라와 제조기반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대연정공의 성과를 김 대표는 "철저한 공정관리 활동 강화로 무 결점을 실현하고자 한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제품책임 활동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고객 중심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킨 결과물이라는 얘기다.

무 결점 제품을 만들기 위한 대연정공 사원들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가스시공 현장에 적용되는 이음관의 미세한 하자만 있어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정밀도와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래서 0.01%의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각오로 품질 검사팀과 생산 담당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노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오사까 가스에 제품을 납품,품질을 인정받는 쾌거로 보답됐다. "지속적인 품질개발과 철저한 관리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이음관 전문업체로 우뚝 서고 싶다"는 김 대표는 올해를 수출확대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031)766-6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