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털 '파란' 17일부터 서비스..국내 5대 스포츠신문 기사 독점제공

KT그룹의 인터넷 자회사인 KTH가 17일 새 포털 '파란(paran.com)'을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포털은 방문자수 기준으로 올해 업계 5위권에 진입하고 2006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파란은 '꿈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인터넷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2천만명의 한미르 회원,하이텔 회원 4백만명과 KT 메가패스 가입자를 더해 총 3천만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출범한다.

파란의 서비스는 메일 디스크 클럽 블로그 검색 뉴스 쇼핑 게임 등 8가지로 구분되며 한결같이 이용자 중심의 맞춤화된 서비스란 점이 특징이다.

뉴스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뉴스포맷 '뉴스테인먼트(newstainment)'를 표방하는 뉴스 서비스는 스포츠·연예 중심으로 특화된 국내 5대 스포츠신문 기사 등 국내외 뉴스 콘텐츠를 제공한다.검색은 구글의 검색엔진을 도입해 30억개 웹페이지를 검색할 수 있다. KTH의 전통적 강점인 지역검색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주소 전화번호 변경 사항이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11단계 지도보기를 통해 자세한 위치를 검색할 수 있으며 지도에 게시판을 붙여 이용자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메일은 기본 용량 1백MB(메가바이트)로 웹스토리지 아이디스크 회원은 메일과 연계해 첨부파일 용량이 무제한인 대용량 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다.블로그 클럽 게시판 인맥구축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서비스는 통합저작도구인 멀티에디터 기능을 갖고 있어 창작활동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쓴 글을 블로그 게시판 클럽 등에 한꺼번에 올리는 통합관리 기능도 갖췄다.

게임 사이트 '엔타민'은 맞고 포커 등 16종의 보드·캐주얼 게임과 롤플레잉 게임 3종 등 총 19종의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의 아바타 캐릭터가 게임에 직접 참여하고 캐릭터 레벨에 따라 차별화된 능력이 부여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