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델 20년만에 CEO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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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마이클 델은 16일(현지시간)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케빈 롤린스 사장에게 CEO 자리를 넘긴다고 C넷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20년 전 텍사스대학 실험실에서 델컴퓨터를 창업했던 마이클 델은 명예롭게 2선으로 물러나게 됐다.
델컴퓨터는 2000년 하반기부터 2년여 간 계속된 PC시장 불황에도 비용절감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탁월한 실적을 거뒀다.
마이클 델의 탁월한 리더십에 힘입어 델컴퓨터는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델은 또 지난 1분기에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PC시장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마이클 델은 2선 퇴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델은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롤린스 신임 CEO와 함께 델의 정책을 이끌어나가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델컴퓨터는 CEO 교체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전략 면에선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
마이클 델은 16일(현지시간)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케빈 롤린스 사장에게 CEO 자리를 넘긴다고 C넷이 보도했다.이에 따라 20년 전 텍사스대학 실험실에서 델컴퓨터를 창업했던 마이클 델은 명예롭게 2선으로 물러나게 됐다.
델컴퓨터는 2000년 하반기부터 2년여 간 계속된 PC시장 불황에도 비용절감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탁월한 실적을 거뒀다.
마이클 델의 탁월한 리더십에 힘입어 델컴퓨터는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델은 또 지난 1분기에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PC시장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마이클 델은 2선 퇴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델은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롤린스 신임 CEO와 함께 델의 정책을 이끌어나가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델컴퓨터는 CEO 교체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전략 면에선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