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RV 휴가철 오토족 유혹..다양한 레저용 옵션 매력 포인트

휴가철을 맞아 RV(레저차량)차량들이 각광받고 있다.

수입차 업계들도 탁월한 주행성능과 폭넓은 활용성에다 안전성까지 갖춘 RV모델들을 내세우면서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스포츠를 즐기는 데 특화된 기능을 갖춘 전천후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도 휴가지에서의 다양한 레저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RV 인기

GM의 캐딜락 SRX는 바캉스 차량으로서 필요한 각종 유용한 기능이 돋보인다.전자동 접이식 3열 좌석 시트로 최대 승차인원을 7명까지 태울 수 있어 대가족이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2열시트를 접을 경우 2천ℓ의 적재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볼보 XC90은 바캉스를 위한 다양한 편의장치와 자녀를 배려한 슬라이딩 부스터가 매력적.야외에 나갔을 때 차량의 뒷문을 올린 뒤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한 후 쿠션을 놓으면 훌륭한 야외카페로 변신한다.자전거를 2대 나를 수 있는 랙 시스템도 매력 포인트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 다코타 SUT(스포츠 유틸리티 트럭)는 국내 유일의 수입 럭셔리 레저 트럭.손쉬운 전자 다이얼식 4WD 시스템으로 빗길이나 산악지형 등 어떠한 주행조건에서도 안전을 보장해주며 6백kg에 이르는 탑재력을 자랑한다.

뒷문이 84도까지 열리며 적재함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고 산악자전거,제트스키,모터사이클은 물론 트레일러를 장착해 최대 2.6t의 수상보트도 견인할 수 있다.포드의 뉴이스케이프는 자전거,서핑보드 등 대형 레저용품을 차량 후방에서 손쉽게 적재할 수 있어 레저활동에 특히 유용하다.

랜드로버도 다양한 레저용 옵션을 갖춘 기능성 차량이다.

1개의 보드와 2개의 윈드서핑용 돛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윈드서핑보드 캐리어는 간단한 조작으로 몇 초 안에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다.

2개의 산악자전거를 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 랙은 오프로드 주행에 강한 차량 특성과 맞물려 원하는 장소까지 랜드로버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 후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최고 3천5백kg의 견인력을 가진 폭스바겐 투아렉은 휴가철 캠핑카나 요트 등 이동할 화물 양이 많을 때 좋다.

버튼만 누르면 범퍼 안쪽에서 나오며 이동하는 전동 견인고리는 캠핑카나 요트 등 피서지 여행에 필요한 어떤 화물도 견인할 수 있다.

◆컨버터블로 이색 휴가 기분내기

휴가철 한 때라면 평소에 타보기 힘든 컨버터블에서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수입차를 빌려 한껏 기분을 내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것도 한 방법.

특히 제주 등 해안의 아름다운 정경을 즐기며 바람에 몸을 실어보길 원한다면 오픈카가 제격.하루 20만원 안팎의 가격에 포드 머스탱,다임러크라이슬러의 세브링컨버터블,GM의 사브 9-3 컨버터블,벤츠의 로드스터 모델인 SLK,푸조의 206CC 등은 바다와 섬의 정취를 느끼며 오픈카 드라이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고성능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의 박력있는 사운드까지 곁들이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

폭스바겐은 경기도 분당 딜러인 메트로모터스를 통해 제주도에서 29대의 폭스바겐 모델과 21대의 아우디 모델을 구비하고 렌터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뉴 비틀,파사트,아우디의 TT 쿠페,A4 카브리올레 등이 있다.휴가철 해안가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오픈카를 빌려 선글라스를 끼고 멋지게 달려본다면 잊을 수 없는 낭만이 될 것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