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신기술로 글로벌기업 꿈꾼다
입력
수정
정부는 2천여개에 이르는 한계 중소기업에 대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 이들 기업을 퇴출시키거나 사업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및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새로 마련 중인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을 △한계기업 △일반기업 △혁신기업 등 세 가지로 나눠 지원하되 생존이 어려운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금융대출을 해주지 않을 방침이다.중소기업 종합대책 안을 수립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이달초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 안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공동화를 억제하기 위해 중소기업사업전환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당정협의에서 도입 방침이 결정된 이 법안은 오는 8월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정부는 이 법안을 통해 중소기업 사업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실태 조사와 종합지원계획 수립, 자금 및 세제지원 방안 등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 정부에 계획서를 제출하면 정부가 이를 검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정부의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당근과 채찍이 모두 포함된 대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과거처럼 무조건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한계기업을 퇴출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혈'을 통해 모든 중기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지는 않겠다는게 정부 생각이다.
반면 경쟁력을 갖춘 기업엔 적극적으로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아니면 좀처럼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불황의 파도를 넘는 기업들이 있다.
(주)디에이테크는 국내최초로 소형 운반차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시장 석권을 예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00%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농촌용 동력 자동차 'DATARO(다타로)'를 출시,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 권 국가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다타로는 농촌에서 많이 이용되는 경운기에 비해 주행안전성, 연비, 등판 능력을 향상,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불필요하게 크기를 늘리지 않고 필수기능만 부여해 제조원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KRC는 천연항생제라 할 수 있는 은의 효능과 폼(Foam)의 장점을 조합한 샤워기와 살균기, 스프레이형 항생물질을 순수국산기술로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은 폼은 은 이온 용출을 보다 용이하게 해 은의 효능을 최대화시킨 것으로,시중에 나와 있는 단순한 은 응용제품과는 철저하게 차별화 되는 신개념 소재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엄두를 내기 힘든 10억원을 투자해 5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된 이 회사의 제품들은 현재 실용신안을 포함해 80건에 육박하는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주)대영푸드시스템은 상당수의 위탁급식 업체가'저질 먹거리 공급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현실에서, 철저한 식자재 검수와 체계적인 위생교육시스템으로 급식에도 '웰빙(Well-being)'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다.
맛과 위생을 제일의 원칙으로 삼는 이 회사는 모든 위탁사업장에 전산시스템(ECMS)을 도입하는 한편, 표준화에 의한 메뉴관리를 통해 급식에도 '전문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북차일드코리아(주)는 아동 도서대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eading Company'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아동 도서대여시장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이 회사는 저렴한 창업비용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소자본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불황 속 유망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학에 기초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비만 치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비즈메딕은 본인이 직접 비만과 체지방 수치를 검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이어트 검사지 '슬림헬스스틱'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는 업체다.
다이어트를 하는 도중에 실패하거나 요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 제품은 식사요법이나 과도한 운동량을 본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섭취 칼로리보다 소모 칼로리가 많을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는 특정 물질인 아세토아세틱 에시드의 농도를 체크함으로써 체지방 분해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다.
이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작지만 강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지속적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하면서 핵심사업에 집중했다는 점이다.신규 유망 분야를 유행처럼 좇지 않고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점이 고성장의 비결이다.
적은 자본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각 분야의 'Market Leader'로 부상한 이들 기업들의 기술력을 조명한다.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및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새로 마련 중인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을 △한계기업 △일반기업 △혁신기업 등 세 가지로 나눠 지원하되 생존이 어려운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금융대출을 해주지 않을 방침이다.중소기업 종합대책 안을 수립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이달초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 안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공동화를 억제하기 위해 중소기업사업전환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당정협의에서 도입 방침이 결정된 이 법안은 오는 8월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정부는 이 법안을 통해 중소기업 사업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실태 조사와 종합지원계획 수립, 자금 및 세제지원 방안 등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 정부에 계획서를 제출하면 정부가 이를 검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정부의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당근과 채찍이 모두 포함된 대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과거처럼 무조건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한계기업을 퇴출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혈'을 통해 모든 중기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지는 않겠다는게 정부 생각이다.
반면 경쟁력을 갖춘 기업엔 적극적으로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아니면 좀처럼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불황의 파도를 넘는 기업들이 있다.
(주)디에이테크는 국내최초로 소형 운반차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시장 석권을 예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00%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농촌용 동력 자동차 'DATARO(다타로)'를 출시,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 권 국가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다타로는 농촌에서 많이 이용되는 경운기에 비해 주행안전성, 연비, 등판 능력을 향상,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불필요하게 크기를 늘리지 않고 필수기능만 부여해 제조원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KRC는 천연항생제라 할 수 있는 은의 효능과 폼(Foam)의 장점을 조합한 샤워기와 살균기, 스프레이형 항생물질을 순수국산기술로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은 폼은 은 이온 용출을 보다 용이하게 해 은의 효능을 최대화시킨 것으로,시중에 나와 있는 단순한 은 응용제품과는 철저하게 차별화 되는 신개념 소재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엄두를 내기 힘든 10억원을 투자해 5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된 이 회사의 제품들은 현재 실용신안을 포함해 80건에 육박하는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주)대영푸드시스템은 상당수의 위탁급식 업체가'저질 먹거리 공급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현실에서, 철저한 식자재 검수와 체계적인 위생교육시스템으로 급식에도 '웰빙(Well-being)'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다.
맛과 위생을 제일의 원칙으로 삼는 이 회사는 모든 위탁사업장에 전산시스템(ECMS)을 도입하는 한편, 표준화에 의한 메뉴관리를 통해 급식에도 '전문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북차일드코리아(주)는 아동 도서대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eading Company'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아동 도서대여시장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이 회사는 저렴한 창업비용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소자본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불황 속 유망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학에 기초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비만 치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비즈메딕은 본인이 직접 비만과 체지방 수치를 검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이어트 검사지 '슬림헬스스틱'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는 업체다.
다이어트를 하는 도중에 실패하거나 요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 제품은 식사요법이나 과도한 운동량을 본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섭취 칼로리보다 소모 칼로리가 많을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는 특정 물질인 아세토아세틱 에시드의 농도를 체크함으로써 체지방 분해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다.
이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작지만 강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지속적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하면서 핵심사업에 집중했다는 점이다.신규 유망 분야를 유행처럼 좇지 않고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점이 고성장의 비결이다.
적은 자본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각 분야의 'Market Leader'로 부상한 이들 기업들의 기술력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