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원' 한여름 경제공부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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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공무원들이 바빠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학습열기'가 높아 자료제출 요구 및 현안 보고 요청 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정무위 소속 20명의 의원 중 지난 16대 정무위를 경험한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어 금감위 및 공정위 공무원들은 현안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옛 경제기획원 출신의 박종근 의원(한나라당),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의 이근식 의원(열린우리당) 등 비중 있는 의원들과 더불어 정치 신인들이 모두 '폭로성 발언'을 지양하는 대신 정책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관련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금감위는 22일 기획행정실장 은행과장 증권과장 보험과장 등 실무 국ㆍ과장들이 한나라당을 방문, 의원 및 보좌관들에게 현안에 대해 브리핑했다.금감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열린우리당의 정무위 소속 의원 및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갖자 한나라당도 요청해 왔다"며 "여ㆍ야간 경제 공부 경쟁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위도 기획관리관이 중심이 돼 최근 열린우리당 및 한나라당 의원들과 각각 한 차례씩 미팅을 갖고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토론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출자총액제한 독과점방지 등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을 한 뒤 토론때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PEF)와 금융회사의 의결권 제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질만큼 의원들의 '의욕'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학습열기'가 높아 자료제출 요구 및 현안 보고 요청 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정무위 소속 20명의 의원 중 지난 16대 정무위를 경험한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어 금감위 및 공정위 공무원들은 현안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옛 경제기획원 출신의 박종근 의원(한나라당),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의 이근식 의원(열린우리당) 등 비중 있는 의원들과 더불어 정치 신인들이 모두 '폭로성 발언'을 지양하는 대신 정책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관련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금감위는 22일 기획행정실장 은행과장 증권과장 보험과장 등 실무 국ㆍ과장들이 한나라당을 방문, 의원 및 보좌관들에게 현안에 대해 브리핑했다.금감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열린우리당의 정무위 소속 의원 및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갖자 한나라당도 요청해 왔다"며 "여ㆍ야간 경제 공부 경쟁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위도 기획관리관이 중심이 돼 최근 열린우리당 및 한나라당 의원들과 각각 한 차례씩 미팅을 갖고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토론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출자총액제한 독과점방지 등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을 한 뒤 토론때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PEF)와 금융회사의 의결권 제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질만큼 의원들의 '의욕'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