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 영토' 확장.. 펀드ㆍ부동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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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대표적이다.
이 증권사는 최근 해외펀드를 집중 연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세계 유수 펀드의 장·단점과 수익률 등을 분석,국내 투자자에게 제시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홍콩 현지법인을 개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리서치업무에도 '글로벌 스탠더드' 개념을 도입,국내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해외 기업도 분석하고 있다.때문에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특정 기업의 리포트를 작성할 때 동종 업종의 해외 기업 상황도 동시에 내놓아야 한다.
LG투자증권도 최근 펀드리서치 업무를 시작했다.
자산관리업무가 중요해지면서 펀드 가입 고객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앞으로 LG투자증권 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펀드투자전략,펀드별 수익률 비교,편입자산 내역 및 펀드등급 등 종합적인 펀드리서치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회사측은 "펀드 분야에서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초 사장으로 취임한 전상일 대표의 '리서치 혁신' 방침에 따라 리서치 기능을 대폭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전 사장은 "주식은 자산관리 중 일부일 뿐인데 리서치 기능의 80% 이상이 여전히 주식 분석에 치우쳐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었다.
동양증권은 채권과 선물·옵션 애널리스트를 보강,8명으로 늘렸다.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각 지점에서 판매하는 회사채나 CP 등의 신용분석까지 맡는다.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들도 종목분석에서 벗어나 회사에서 판매하는 각종 금융상품 기획과 포트폴리오를 지원해야 한다.
대우증권은 리서치 영역 확대 차원에서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 분석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리서치팀 내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해온 성낙규 연구원을 부동산 전문 애널리스트로 발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전략팀을 새로 만들었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에선 리서치업무를 아웃소싱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수익을 직접 창출하지 않는 리서치를 대형 증권사로부터 공급받아 비용을 줄이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실제 중소형 증권사 중 2∼3곳은 리서치팀을 아예 없애고 외부로부터 수혈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이 증권사는 최근 해외펀드를 집중 연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세계 유수 펀드의 장·단점과 수익률 등을 분석,국내 투자자에게 제시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홍콩 현지법인을 개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리서치업무에도 '글로벌 스탠더드' 개념을 도입,국내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해외 기업도 분석하고 있다.때문에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특정 기업의 리포트를 작성할 때 동종 업종의 해외 기업 상황도 동시에 내놓아야 한다.
LG투자증권도 최근 펀드리서치 업무를 시작했다.
자산관리업무가 중요해지면서 펀드 가입 고객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앞으로 LG투자증권 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펀드투자전략,펀드별 수익률 비교,편입자산 내역 및 펀드등급 등 종합적인 펀드리서치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회사측은 "펀드 분야에서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초 사장으로 취임한 전상일 대표의 '리서치 혁신' 방침에 따라 리서치 기능을 대폭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전 사장은 "주식은 자산관리 중 일부일 뿐인데 리서치 기능의 80% 이상이 여전히 주식 분석에 치우쳐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었다.
동양증권은 채권과 선물·옵션 애널리스트를 보강,8명으로 늘렸다.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각 지점에서 판매하는 회사채나 CP 등의 신용분석까지 맡는다.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들도 종목분석에서 벗어나 회사에서 판매하는 각종 금융상품 기획과 포트폴리오를 지원해야 한다.
대우증권은 리서치 영역 확대 차원에서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 분석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리서치팀 내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해온 성낙규 연구원을 부동산 전문 애널리스트로 발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전략팀을 새로 만들었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에선 리서치업무를 아웃소싱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수익을 직접 창출하지 않는 리서치를 대형 증권사로부터 공급받아 비용을 줄이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실제 중소형 증권사 중 2∼3곳은 리서치팀을 아예 없애고 외부로부터 수혈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