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부동산투자팀 신설 붐 .. 부동산펀드 시장경쟁

투신운용사들이 부동산 전담팀을 잇달아 신설하는 등 부동산 투자 관련 부서 및 인력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신은 지난 23일 부동산펀드를 전담하는 부동산운용팀을 새롭게 만들고 펀드 운용에 필요한 3명의 전문 인력도 충원했다.부동산운용팀 책임자로 세계적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업체인 존랭라살에서 부동산개발업무를 담당했던 임수근 팀장을 영입한 게 그 예다.

한일투신도 지난주 조직 개편을 통해 부동산펀드를 전담하는 부동산투자본부와 부동산투자팀을 신설했다.

한일투신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전문인력 충원을 끝내고 바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부동산투자본부 설치로 보다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투운용은 최근 AI팀을 신설,부동산 관련 인력 확보에 나섰다.

AI팀은 부동산,파생상품 등에 대한 상품을 개발하는 팀이다.

투신운용업계 관계자는 "대안 상품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 업계가 상품성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부동산펀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