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 화의 신청

대표적 중견 휴대폰 제조업체인 텔슨전자(대표 김동연)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

지난 5월 국내 4위 휴대폰 업체인 세원텔레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불과 두달여만이다.텔슨전자 관계자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할 만큼 자금난이 심화돼 화의를 신청하게 됐다"며 "부채율(1백75%)이 낮고 매출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어 자금난만 해결되면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텔슨전자는 이날 화의 신청으로 1996년 코스닥에 등록한 지 8년만에 퇴출되게 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