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출증가율 1위 '호황' ‥ 상반기 8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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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중 충남지역 기업들의 수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행정수도 이전 대상지인 충청권의 경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상반기 수출액은 1백43억7천6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5% 증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충북과 대전의 수출도 각각 62.1%, 53.4% 늘며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38.4%)을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충남 지역은 상반기중 무역수지가 75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경북(57억7천만달러)을 제치고 최대 무역흑자 지역으로 올라섰다.
이는 삼성전자의 아산 탕정 LCD공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충청권(충남 충북 대전) 기업들의 상반기 무역흑자는 83억3천만달러로 나라 전체 흑자액(1백52억7천7백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54.5%).
충청권 경기 호조는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생산지수(2000년=100 기준)에서도 잘 나타난다.
충남의 5월 산업생산지수는 작년 5월보다 31.6% 상승한 170.3으로 전국 평균(127)을 훌쩍 넘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대전(127)은 직할ㆍ광역시 가운데 울산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또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3ㆍ4분기 지역별 제조업 매출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충남과 대전이 각각 119와 116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상반기 수출액은 1백43억7천6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5% 증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충북과 대전의 수출도 각각 62.1%, 53.4% 늘며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38.4%)을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충남 지역은 상반기중 무역수지가 75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경북(57억7천만달러)을 제치고 최대 무역흑자 지역으로 올라섰다.
이는 삼성전자의 아산 탕정 LCD공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충청권(충남 충북 대전) 기업들의 상반기 무역흑자는 83억3천만달러로 나라 전체 흑자액(1백52억7천7백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54.5%).
충청권 경기 호조는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생산지수(2000년=100 기준)에서도 잘 나타난다.
충남의 5월 산업생산지수는 작년 5월보다 31.6% 상승한 170.3으로 전국 평균(127)을 훌쩍 넘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대전(127)은 직할ㆍ광역시 가운데 울산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또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3ㆍ4분기 지역별 제조업 매출전망 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충남과 대전이 각각 119와 116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