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두배 즐기기] 먹거리 : 광동제약 '비타500' 신바람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의 '비타500'이 4년째 국내 음료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타500은 2001년에 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2002년 96억원,2003년 2백74억원으로 매출이 급등했다.

올들어서도 판매증가세는 이어져 연초목표(5백억원)보다 10% 늘려잡은 상태다.

경기도 송탄공장의 라인을 완전 가동,분당 1천병을 생산하고 있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라인 증설을 검토중이다.

비타500의 인기비결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신규시장 창출과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맛과 향이다.

비타민은 보통 과립이거나 정제형이라는 틀을 깨고 마시는 음료로 탄생시켰다.

또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5백㎎)을 한 병에 담은 점이다.

레몬 20개,오렌지 15개,사과 60개에 들어 있는 비타민이 한 병에 들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둘째는 유통망의 변화다.

기존 약국 유통망에 의존하지 않고 슈퍼와 편의점 골프장 사우나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소비자들이 비타500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마케팅이다.

셋째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다.

비타500은 무카페인 음료라는 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기존 기능성 음료와 다르다는 점을 인식시켰다.

비타500은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에 첫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에도 곧 내보낼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올해 수출액을 2백만달러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