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충남북·대전시] 서산 천수만 AB지구 간척지 영농조합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삶의 여유를 누리기 위한 레저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여가와 자연을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의 주말농장들이 주목받고 있다.그 중 서산간척지는 2003년 1월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들도 일정 정도의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도시를 벗어나 낭만적인 전원생활을 경험하려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산천수만AB지구간척지 영농조합'(조합장 전한수·www.abfarm.com)은 이런 도시민들을 위해 서산간척지를 가구당 3백평씩 분양하고 있다.

이 조합의 특징은 국민은행에서 수납을 대행해주기 때문에 안전이 1백% 보장된다는 것이다.즉 국민은행과의 대행계약을 통해 영농조합에서 자체 자금으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뒤 분양금을 수령하도록 약정하기 때문에 분양자가 투자금을 떼일 일이 없다.

"요즘 계약자 유치에만 열을 올리는 타 간척지 분양업체와는 달리 항상 모든 것을 투명하게 보여줘 지속적인 신뢰구축에 힘쓴다"고 전 조합장은 강조했다.

많은 영농조합 중 현지 농업인으로 구성된 유일한 영농조합인 서산천수만AB지구 간척지 영농조합은 조합원이 직접 분양자의 땅을 위탁 관리한다는 점도 메리트다.위탁관리에 따라 조합원들은 농지를 경작해 수익을 창출하고 매년 친환경쌀과 잡곡을 1백20kg씩 분양자에게 보내준다.

또 전원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텃밭 5평과 유실수(모과나무) 1그루도 분양자에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주말을 이용해 분양자 가족이 직접 농촌생활을 즐기고 자녀들의 심성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수원과 밭을 갖춘 주말농장도 운영하고 있다.주말농장에서는 모내기 감자캐기,고구마캐기 등 농사체험과 함께 바닷가·개펄 체험,전통 옹기마을 체험,고기잡이 체험 철새관광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또 분양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변에 숙박·편의시설을 갖춘 펜션단지도 조성된다.

지난 6월27일 친환경 피롤농법으로 생산된 감자캐기 행사에 참가한 KT&G 중앙연구원 이문수 소장은 "감자 캘 기회와 땅 한 평의 소중함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더욱 뜻 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전한수 조합장은 "간척지 분양으로 도시민들의 여가생활 충족은 물론 농촌 소득증가라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행정수도 이전과 국제공항·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일대의 종합관광지 조성 등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개막될 경우 서산간척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천수만AB지구 간척지 영농조합은 일부를 도시민들에게 본격 분양하기 시작하면서 광고를 하지 않아도 계약자들의 추천에 꼬리를 물고 현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 분양자들의 요구로 코엑스 펜션피아박람회(7월29일∼8월1일)에 참가할 예정이다.국내 식량의 보고이자 환경친화성 관광특화 요충지 서산.이곳을 레저와 노후대책의 터전으로 가족에게 선물하는 것을 어떨까 한다.

(041)634-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