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3시간 빨라진다 ‥ 동해선 울산~포항 복선전철 2007년 착공

동해선 울산∼포항간 철도(78.4㎞) 복선전철화 사업이 오는 2012년까지 완료된다.

건설교통부가 지난 23일 확정 발표한 '동해선 복선전철화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울산∼포항간 복선전철화 사업에는 2조5백94억원이 투입되며 2006년까지 실시설계를 끝낸뒤 2007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이 노선에는 경부고속철도와 연계수송이 가능하도록 경부고속철도 신경주 역사와 국철 경주역사를 통합해 역사를 건설하게 된다.

복선전철화가 완공되면 서울∼포항까지 새마을호로 5시간10분 걸리던 것이 고속철도를 이용해 신경주역에서 환승하면 포항까지 2시간10분이면 가능하다.

동해선은 부산∼울산∼포항∼삼척∼강릉∼속초를 거쳐 현재 남북철도 연결공사가 진행중인 군사분계선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동해선 부산∼울산간 복선전철화사업은 2010년 목표로 공사 중이며 포항∼삼척간 철로신설은 2014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동해선은 시베리아철도(TSR)와 연결도 가능해진다.

건교부 관계자는 "울산∼포항간 복선전철화로 울산광역시와 경북지역에서 수도권과의 철도교통이 한결 편리해지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