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e-클러스터' 만든다..산업집적지 통합정보망 구축키로

전국의 산업클러스터(집적지)를 인터넷상에서 하나로 묶는 'e-클러스터'가 구현된다.

산업자원부는 지역균형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참여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및 지역전략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온라인상의 네트워크인 '산업클러스터 통합정보망(e-Cluster)'을 구축키로 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e-클러스터(www.e-cluster.net)'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추진 중인 산·학·연·관의 집적화가 온라인상에서도 디지털 벨트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허브(Hub)'개념의 정보망이다.

산단공은 이 사업을 공동 수행할 전국 13개 광역시·도 지역전략산업기획단(수도권 제외) 및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이달 말까지 사업추진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전국 16개 광역시·도별로 전략사업기획단,지방자치단체,지역대학,연구소,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된 'e-클러스터 지역추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또 산단공은 이미 전국 11개 권역의 4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e-산단'이라는 전국(지역)온라인망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합·확대하는 방안으로 e-클러스터를 추진키로 했다.

산단공은 올해 안에 e-클러스터 포털사이트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009년까지 콘텐츠 및 데이터베이스(DB)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단공 정보화지원실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1백50개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2만6천여개 제조업체를 포함해 전체 10만여개 업체가 기술개발 설비투자 경영 분야에서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02)6300-5711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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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클러스터=특정산업 분야의 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이 일정 지역에 모여 있는 산업집적지를 뜻한다.

이들 간의 수평적.수직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기술개발과 부품조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