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마지막 대박' 잡아라 ‥ 내달 1천원 인하

오는 31일 실시되는 제87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는 1백억원대 이상의 '잭팟'이 터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내달 1일부터 로또의 게임당 가격이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떨어져 당첨금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마지막 대박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 사이에 복권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28일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판매된 제87회차 로또복권은 26일까지 62억4천만원어치가 팔려 86회차의 이틀 판매액 52억4천만원보다 19.1% 늘어났다.

복권 전문가들은 게임당 판매가격이 1천원으로 내려가면 △총 판매액 감소로 당첨금 총액이 줄어들고 △1등 당첨자 수는 늘어나 1백억원대 대박의 가능성은 희박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86회차에서는 총판매액이 5백98억원, 1등 당첨금 총액이 1백42억원이었으며 1등 당첨자가 단 한명 밖에 나오지 않아 오랜만에 1백억원대 대박이 터졌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