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LG텔레콤ㆍCJ인터넷 '食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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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세장에서 외국인들이 LG텔레콤과 CJ인터넷 지분을 매입,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텔레콤의 경우 외국인들이 이달 초부터 지분을 꾸준히 늘렸으며,CJ인터넷은 지난 27일부터 집중 매입하고 있다.28일 코스닥시장에서 LG텔레콤은 1백5원(3.18%) 오른 3천4백5원에 마감됐다.
이날 모건스탠리증권 창구를 통해 32만여주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외국인들은 지난 1일부터 LG텔레콤 지분을 꾸준히 순매수,20.27%였던 지분율이 21.13%로 상승했다.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향상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증권은 "2분기엔 마케팅비 지출 등으로 70억원 가량 손실을 냈지만,매출은 큰 폭 증가가 예상돼 하반기 실적 증가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통신업계를 둘러싼 흐름이 LG텔레콤에 우호적이란 분석도 나온다.△접속료율 조정에 따른 수익 개선 △SK텔레콤 영업정지 등에 따른 반사이익 △하반기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 향상 △외국인 지분 한도(49%)의 여유 등이 호재로 꼽히고 있다.
대신증권 이정철 연구원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하반기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돼 외국인들의 입질이 꾸준하다"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J인터넷에 대한 외국인들의 식욕도 왕성하다.이날 주가는 90원(1.03%) 오르는데 그쳤지만 외국인들은 13만2천여주(0.62%)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27만여주(1.29%)를 사들인 데 이어 이틀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2.4%포인트 가량 매도한 뒤 곧바로 매수세를 보인 셈이다.이는 주가의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와 3분기 이후 CJ인터넷을 둘러싼 펀더멘털 호전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LG텔레콤의 경우 외국인들이 이달 초부터 지분을 꾸준히 늘렸으며,CJ인터넷은 지난 27일부터 집중 매입하고 있다.28일 코스닥시장에서 LG텔레콤은 1백5원(3.18%) 오른 3천4백5원에 마감됐다.
이날 모건스탠리증권 창구를 통해 32만여주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외국인들은 지난 1일부터 LG텔레콤 지분을 꾸준히 순매수,20.27%였던 지분율이 21.13%로 상승했다.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향상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증권은 "2분기엔 마케팅비 지출 등으로 70억원 가량 손실을 냈지만,매출은 큰 폭 증가가 예상돼 하반기 실적 증가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통신업계를 둘러싼 흐름이 LG텔레콤에 우호적이란 분석도 나온다.△접속료율 조정에 따른 수익 개선 △SK텔레콤 영업정지 등에 따른 반사이익 △하반기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 향상 △외국인 지분 한도(49%)의 여유 등이 호재로 꼽히고 있다.
대신증권 이정철 연구원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하반기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돼 외국인들의 입질이 꾸준하다"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J인터넷에 대한 외국인들의 식욕도 왕성하다.이날 주가는 90원(1.03%) 오르는데 그쳤지만 외국인들은 13만2천여주(0.62%)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27만여주(1.29%)를 사들인 데 이어 이틀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2.4%포인트 가량 매도한 뒤 곧바로 매수세를 보인 셈이다.이는 주가의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와 3분기 이후 CJ인터넷을 둘러싼 펀더멘털 호전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