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31일) '기사 윌리엄' 등

□기사 윌리엄(KBS2 밤 12시)=중세 기사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경쾌하게 풀어낸 작품.윌리엄은 지붕 수리공의 아들로 기사 월터 경을 모시는 시종이다.

어느날 월터 경이 심장마비로 죽자 윌리엄은 신분을 속이고 그 대신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한다.윌리엄은 새롭게 만난 동료들과 함께 맹훈련에 돌입하고 시인 초서의 도움으로 울리히라는 가짜 귀족 신분까지 얻는다.

그러나 라이벌이던 에드 해머의 계략으로 윌리엄이 신분을 속인 사실이 들통난다.

□파리의 연인(SBS 오후 9시45분)=최 이사로부터 기주가 자신의 형이란 말을 듣고 수혁은 충격을 받는다.약혼식을 마치고 기주와 태영은 떠나고 그들을 마지못해 배웅해 주던 기혜는 수혁을 찾지만 수혁은 냉랭하다.

수혁은 곧바로 문 의원을 찾아가 비밀을 털어놓으라고 윽박지른다.

문 의원은 기주까지 다친다며 제발 진정하라고 달랜다.문 의원은 자신의 정치생활에 한 회장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도와달라고 사정을 한다.

기주와 태영은 수목원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성룡의 폴리스스토리3(MBC 오후 11시30분)=홍콩경찰청 소속 진가구는 최고 경찰의 자격으로 대규모 마약 밀매단 검거 작전에 투입된다.그는 감옥에 복역 중인 마약조직 부두목 표강을 이용해 국제 마약 밀매단의 내막을 알아내기 위한 임무를 띠고 중국 본토로 잠입한다.

그의 파트너인 여경 양건화의 도움으로 진가구는 살인범으로 위장해 표강이 있는 감옥으로 들어간다.

표강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한 진가구는 표강의 탈출을 유도하게 되고 마침내 성공한다.

□TV소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화연의 여인숙에선 술판이 벌어진다.

민회장 내외가 들렀다 간 이후 경사스런 소식이 마을에 퍼진 것이다.

인경은 갈 곳이 없고 인경을 바라보는 애심은 가슴이 아프다.

애심은 화연으로 인해 팔자가 펴질 것 같은 금분과 인경의 처지는 생각도 안 하고 그저 허허거리는 동필이 밉기만 하다.애심은 이들에게 따지지만 돌아오는 건 동필의 냉랭한 반응뿐이다.

민기는 기대에 벅차 인경을 기다리고 인경은 힘없이 출근하다 민기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지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