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CEO 경기전망 1년만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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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업 최고경영자들(CEO)이 예상하는 향후 경기전망이 1년여만에 가장 비관적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고유가,금리인상,지정학적 리스크는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만든 3대 악재로 지적됐다.골드만삭스가 최근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30일 발표한 'CEO 경기신뢰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77.6에 달했던 수치가 7월에는 56.5로 급락했다.
이 같은 수치는 이라크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유럽지역 CEO들의 신뢰지수는 75.9에서 51.8로 추락,상대적으로 낙폭이 더 컸다.미국 기업 CEO들의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에서 지난해 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뢰지수가 5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CEO들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CEO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산드라 로슨은 "CEO들은 경기회복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금리상승과 원유를 비롯한 상품가격 급등,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고 설명했다.또 "미국의 경우 7월 지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CEO들의 경기전망은 더 비관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고유가,금리인상,지정학적 리스크는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만든 3대 악재로 지적됐다.골드만삭스가 최근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30일 발표한 'CEO 경기신뢰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77.6에 달했던 수치가 7월에는 56.5로 급락했다.
이 같은 수치는 이라크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유럽지역 CEO들의 신뢰지수는 75.9에서 51.8로 추락,상대적으로 낙폭이 더 컸다.미국 기업 CEO들의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에서 지난해 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뢰지수가 5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CEO들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CEO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산드라 로슨은 "CEO들은 경기회복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금리상승과 원유를 비롯한 상품가격 급등,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고 설명했다.또 "미국의 경우 7월 지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CEO들의 경기전망은 더 비관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