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공업, 슈퍼개미 출현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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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진공업의 주가가 '슈퍼 개미'의 출현으로 크게 출렁거렸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대진공업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1천2백5원으로 치솟았다.그러나 상승폭이 곧바로 둔화돼 거래를 시작한 지 불과 20분만에 지난 주말 종가(1천80원)를 밑돌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 주가는 결국 90원(8.33%) 떨어진 9백90원에 마감됐다.
주가를 급등락하게 만든 것은 개인투자자의 대량 지분변동 신고서.자신을 프리랜서라고 밝힌 박재옥씨는 이날 개장 직전 경영참여 목적으로 대진공업 지분 5.75%(36만5천주)를 매입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박씨의 지분매입이 알려지면서 M&A 기대감으로 주가가 치솟았지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61.95%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일부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관행이 일으킨 소동인 셈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2일 코스닥시장에서 대진공업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1천2백5원으로 치솟았다.그러나 상승폭이 곧바로 둔화돼 거래를 시작한 지 불과 20분만에 지난 주말 종가(1천80원)를 밑돌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 주가는 결국 90원(8.33%) 떨어진 9백90원에 마감됐다.
주가를 급등락하게 만든 것은 개인투자자의 대량 지분변동 신고서.자신을 프리랜서라고 밝힌 박재옥씨는 이날 개장 직전 경영참여 목적으로 대진공업 지분 5.75%(36만5천주)를 매입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박씨의 지분매입이 알려지면서 M&A 기대감으로 주가가 치솟았지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61.95%에 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일부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관행이 일으킨 소동인 셈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