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트라이프생명 자산운용시장 진출

미국계 보험회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이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했다.

메트라이프홀딩스는 2일 "동양종금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지분 34%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세이에셋코리아측과 변액보험 기업연금 등의 업무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주요 주주는 미국계 투자회사인 SEI인베스트 50.1%,메트라이프 34%,IFC 9.9% 등이다.

세이에셋코리아는 현재 일임투자 수탁액을 포함,총 운용자산이 1조4천억원에 이른다.메트라이프는 지난 89년 국내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세이에셋코리아의 지분 참여를 계기로 한국시장에 대한 영업을 보다 확대하게 됐다.

스튜어트 솔로몬 한국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보다 질 높은 보험상품과 퇴직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곧 도입될 기업연금시장의 우위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