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제품은 불황 몰라요"..초코파이.연양갱 등

경기 침체 속에서 출시된 지 30년 이상 된 제과업계 장수제품들이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4년 출시돼 올해 탄생 30주년을 맞은 오리온 초코파이는 올 상반기 4백15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누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초코파이는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8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5년 출시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으로 꼽히는 해태 연양갱 역시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백8% 늘어난 1백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33년째를 맞은 농심 새우깡은 올 상반기 2백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4.9% 신장했다.

지난 61년에 나온 크라운 산도,72년 출시된 농심 꿀꽈배기,75년 선보인 오리온 웨하스 등 다른 장수제품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