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고려해 리모델링 확산돼야"..박준봉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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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와 함께 사회공익 차원에서도 리모델링이 보다 확산돼야 합니다."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하며 건설업계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박준봉 현대리모델링㈜ 사장(60·한국리모델링협회 회장)은 3일 "전체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유럽 45%,미국 30%,일본 27%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2%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건축폐기물 등 환경문제를 고려해볼 때 리모델링의 비중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리모델링은 기획과 사업분석 그리고 공간의 효율을 꾀하는 공학적 설계로 건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지요." 박 사장은 "작년 4월 리모델링이 주택법에 포함돼 10층 이상 아파트의 경우 하향조정된 재건축 용적률을 감안할 때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에서 상무 재임까지 30년 근무기간 중 20여년을 외국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박 사장은 선진 리모델링기법을 익혀 지난 95년 귀국한 뒤 국내에 개념을 전파시킨 인물로 꼽힌다. 그는 미국 리모델링전문회사인 G&G사와 제휴,97년 현대건설 본사에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박 사장은 이 부서를 이끌고 2001년 현대건설에서 분사해 한국리모델링을 설립했다. 2001년 한국리모델링협회(회원 1백36개사)창립 때도 산파역을 했으며 지난해 12월 협회 2기 회장으로 취임했다.
현대리모델링은 기획,설계,시공에 이르기까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창립 3주년인 올해엔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박 사장은 지난해 증자를 통해 68%의 지분을 확보한 대주주였으나 27%의 지분만 남기고 나머지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줘 사원주주회사로 만들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하며 건설업계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박준봉 현대리모델링㈜ 사장(60·한국리모델링협회 회장)은 3일 "전체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유럽 45%,미국 30%,일본 27%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2%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건축폐기물 등 환경문제를 고려해볼 때 리모델링의 비중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리모델링은 기획과 사업분석 그리고 공간의 효율을 꾀하는 공학적 설계로 건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지요." 박 사장은 "작년 4월 리모델링이 주택법에 포함돼 10층 이상 아파트의 경우 하향조정된 재건축 용적률을 감안할 때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에서 상무 재임까지 30년 근무기간 중 20여년을 외국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박 사장은 선진 리모델링기법을 익혀 지난 95년 귀국한 뒤 국내에 개념을 전파시킨 인물로 꼽힌다. 그는 미국 리모델링전문회사인 G&G사와 제휴,97년 현대건설 본사에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박 사장은 이 부서를 이끌고 2001년 현대건설에서 분사해 한국리모델링을 설립했다. 2001년 한국리모델링협회(회원 1백36개사)창립 때도 산파역을 했으며 지난해 12월 협회 2기 회장으로 취임했다.
현대리모델링은 기획,설계,시공에 이르기까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창립 3주년인 올해엔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박 사장은 지난해 증자를 통해 68%의 지분을 확보한 대주주였으나 27%의 지분만 남기고 나머지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줘 사원주주회사로 만들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