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태츠ㆍ미국 칩팩 합병

반도체 테스트 분야의 전문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싱가포르 스태츠사와 조립 분야 기술을 갖춘 미국 칩팩이 4일 양사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합병,스태츠칩팩으로 출범했다.

스태츠칩팩 출범으로 칩팩코리아는 법인명을 스태츠칩팩코리아로 바꾸고 대표이사 사장에 손병격 칩팩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손 사장은 스태츠칩팩코리아 경영과 함께 당분간 스태츠칩팩 전세계 공장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됐다.

손 사장은 국립공업연구소 연구원과 아남반도체 전무를 거쳐 2000년부터 칩팩코리아에서 근무해왔다.

합병사인 스태츠칩팩은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세계 2위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스태츠는 자본력과 테스트 부분이 뛰어나고 칩팩은 조립분야 기술영업이 뛰어나 양사 통합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칩팩은 지난 98년 현대전자 반도체 조립사업부문을 모체로 출범한 회사다.

한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경기도 이천에 공장을 두고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억5천만달러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