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에도 분양권 2년간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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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9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렸다가 1년 후 다시 전매금지가 부활됐는 데도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 시세는 2년간 평균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분양권 매매가는 지난 2002년 9월5일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이후 평당 1백48만원 올라 23.2%의 상승률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서울이 평당 1천2백53만원으로 2년 전보다 2백78만원이나 뛰었다.
수도권도 평균 6백26만원을 기록하면서 1백9만원 올랐다.
이로써 분양권 평당 매매가가 1천만원을 넘는 지역도 분양권 전매금지가 유지됐던 2002년 9월 이전까지는 6곳에 불과했으나 이후 14곳으로 늘었다.분양권 전매금지 해제 이후 새로 추가된 평당 1천만원 초과지역은 강동구(1천57만원),동작구(1천1백68만원),마포구(1천1백4만원),성동구(1천1백7만원),양천구(1천1백85만원),용산구(1천2백50만원),종로구(1천49만원),분당(1천2백62만원) 등 8곳이다.
분양권 시세가 2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평당 7백25만원이나 올랐다.
분양권이 작년 6월 전매금지가 부활된 이후에도 1년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경쟁대상인 재건축아파트와 동반상승을 해왔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하지만 올들어 1가구 3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주택거래신고제,개발이익환수제 등 강력한 규제정책이 잇따르면서 분양권 시세도 지난 5월 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분양권 매매가는 지난 2002년 9월5일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이후 평당 1백48만원 올라 23.2%의 상승률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서울이 평당 1천2백53만원으로 2년 전보다 2백78만원이나 뛰었다.
수도권도 평균 6백26만원을 기록하면서 1백9만원 올랐다.
이로써 분양권 평당 매매가가 1천만원을 넘는 지역도 분양권 전매금지가 유지됐던 2002년 9월 이전까지는 6곳에 불과했으나 이후 14곳으로 늘었다.분양권 전매금지 해제 이후 새로 추가된 평당 1천만원 초과지역은 강동구(1천57만원),동작구(1천1백68만원),마포구(1천1백4만원),성동구(1천1백7만원),양천구(1천1백85만원),용산구(1천2백50만원),종로구(1천49만원),분당(1천2백62만원) 등 8곳이다.
분양권 시세가 2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평당 7백25만원이나 올랐다.
분양권이 작년 6월 전매금지가 부활된 이후에도 1년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경쟁대상인 재건축아파트와 동반상승을 해왔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하지만 올들어 1가구 3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주택거래신고제,개발이익환수제 등 강력한 규제정책이 잇따르면서 분양권 시세도 지난 5월 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