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출 상반기 실적 '굿'..111편 3252만달러

영화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5일 발표한 '2004년도 상반기 한국영화 수출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영화는 전세계 39개국에 총 1백11편 3천2백52만1백50달러어치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4백91만6천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지난 한 해 수출액 3천97만9천달러를 초과한 실적이다.

권역별로 보면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이 2천5백45만4천7백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78%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의 해외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한국 영화가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