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벨트가 더 그리워진다..'두려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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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사회를 위기 상황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들도 자신의 조직에 현실로 찾아온 위기를 감지하고는 두려움을 느낀다.테러와 핵무기 확산에 휩싸인 국제 정세,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 불황,다원화된 의견과 요구가 충돌하며 끝없이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 등 지금 우리의 처지를 위기라고 부를만한 요인들은 도처에서 발견된다.
그런데 위기상황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오히려 위기상황은 위대한 리더를 탄생시키고 구성원의 견고한 결속을 형성하며,실행력을 높여서 극적인 도약의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고통은 특정 상황에 기인하기보다는 그 상황에 대한 인식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일찍이 키에르케고르가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라 말한 바 있듯 문제는 위기가 아니라 암울하게 퍼져가는 절망,즉 자신감과 용기의 상실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때 위기를 당당히 돌파한 위대한 리더십에 관한 책 '두려움은 없다-불굴의 CEO 루즈벨트'(앨런 액슬로드 지음,한스미디어)를 만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의미심장한 일이다.이 시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밝혀주기 때문이다.
그 해답은 '리더십'이며 달리 표현하면 '희망'이다.
위기에 봉착한 조직을 향해 목표를 설정하고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며 설득시키는 리더십의 복원이야말로 시급하고 근본적인 과제다.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시대와 지금 한국 사회는 많이 닮았는데,루스벨트의 시대가 사정이 훨씬 더 심각했다.
1933년 3월,제32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루스벨트는 혹독한 현실의 벽 앞에 섰다.
1929년부터 시작된 대공황으로 이미 실업자가 1천5백만명을 넘어섰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연쇄도산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외적으로 전쟁의 조짐이 극에 달해 시장상황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상태였다.
기업으로 보자면 이미 부도상태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는 첫 취임식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두려움 자체입니다." 그리고 그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 미국을 회생시켜 초강대국으로 만드는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루스벨트는 여러 유효적절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겼는데,그 근원적인 배후에는 절망과 두려움을 극복한 '희망의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책은 개인의 일생을 시간 순서대로 서술하는 일반적인 전기 서술방식 대신 루스벨트의 리더십을 14가지 주제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제시하는데,역사적 자료와 함께 루스벨트의 담화가 풍부하게 소개돼 있어 생동감과 감동을 준다.
소아마비라는 장애와 첫 대선에서의 실패라는 개인적 위기,대공황과 전쟁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위대한 성취를 일구어낸 루스벨트의 리더십은 대내외적인 위기감에 사로잡힌 지금의 우리 경제와 기업에 매우 유효한 처방이 될 수 있을 것이다.3백4쪽,1만5천원.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또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들도 자신의 조직에 현실로 찾아온 위기를 감지하고는 두려움을 느낀다.테러와 핵무기 확산에 휩싸인 국제 정세,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 불황,다원화된 의견과 요구가 충돌하며 끝없이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 등 지금 우리의 처지를 위기라고 부를만한 요인들은 도처에서 발견된다.
그런데 위기상황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오히려 위기상황은 위대한 리더를 탄생시키고 구성원의 견고한 결속을 형성하며,실행력을 높여서 극적인 도약의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고통은 특정 상황에 기인하기보다는 그 상황에 대한 인식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일찍이 키에르케고르가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라 말한 바 있듯 문제는 위기가 아니라 암울하게 퍼져가는 절망,즉 자신감과 용기의 상실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때 위기를 당당히 돌파한 위대한 리더십에 관한 책 '두려움은 없다-불굴의 CEO 루즈벨트'(앨런 액슬로드 지음,한스미디어)를 만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의미심장한 일이다.이 시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밝혀주기 때문이다.
그 해답은 '리더십'이며 달리 표현하면 '희망'이다.
위기에 봉착한 조직을 향해 목표를 설정하고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며 설득시키는 리더십의 복원이야말로 시급하고 근본적인 과제다.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시대와 지금 한국 사회는 많이 닮았는데,루스벨트의 시대가 사정이 훨씬 더 심각했다.
1933년 3월,제32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루스벨트는 혹독한 현실의 벽 앞에 섰다.
1929년부터 시작된 대공황으로 이미 실업자가 1천5백만명을 넘어섰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연쇄도산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외적으로 전쟁의 조짐이 극에 달해 시장상황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상태였다.
기업으로 보자면 이미 부도상태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는 첫 취임식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두려움 자체입니다." 그리고 그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 미국을 회생시켜 초강대국으로 만드는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루스벨트는 여러 유효적절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겼는데,그 근원적인 배후에는 절망과 두려움을 극복한 '희망의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책은 개인의 일생을 시간 순서대로 서술하는 일반적인 전기 서술방식 대신 루스벨트의 리더십을 14가지 주제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제시하는데,역사적 자료와 함께 루스벨트의 담화가 풍부하게 소개돼 있어 생동감과 감동을 준다.
소아마비라는 장애와 첫 대선에서의 실패라는 개인적 위기,대공황과 전쟁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위대한 성취를 일구어낸 루스벨트의 리더십은 대내외적인 위기감에 사로잡힌 지금의 우리 경제와 기업에 매우 유효한 처방이 될 수 있을 것이다.3백4쪽,1만5천원.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