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말복…수능 100일…보양식 행사 많네

9일은 말복이자 수능을 1백일 앞둔 날이다.

수험생은 수험생대로 공부에 지치고,직장인들은 더위에 지쳐 자칫 건강을 잃기 쉽다.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릴 다음주를 겨냥,유통업체들은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해놓고 주말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보양식의 제왕 '닭'은 말복보다도 가격이 10%정도 올랐지만,할인 행사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생닭(6백g)과 대추 황기 등 부재료가 포함된 삼계탕용 패키지 상품을 4천8백50원에 판매하고 있다.기능성 닭은 비싸지만 인기라고.철분과 칼슘이 많은 셀레늄 생닭(7백g)은 5천8백50원,가시오가피 시골닭(1.1kg)팩이 6천2백50원선.또 신세계 강남점에선 9일까지 동충하초 삼계를 5천5백원에 판매하고(1백마리 한정),델리존에선 꿀닭,된장박이 닭 등 퓨전 닭을 8천5백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9일까지 하림기획영계(6백g)를 20% 할인해 1천8백80원에 판매(점별 일3백마리 한정)하고,마늘 먹인 신선영계(6백g)를 2천4백80원에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도 9일까지 전점에서 '말복맞이 보양식 대전'을 열어 생닭(2천5백∼3천원),오골계(8천9백원),토종닭(4천9백∼1만4천2원)을 할인 판매한다.현대백화점에선 자연방사 방식으로 키운 '황토시골닭'을 오골계 9천원,큰닭 7천5백원,영계 5천원 등에 판매하고,항생제 대신 매실발효사료를 사용한 '매실꼬꼬'를 큰닭 6천7백원,영계 5천3백원에 판다.

홈플러스에선 8월 7∼8일 생닭 한마리(8백50g)를 40% 할인한 3천4백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장어'도 보양식으로 인기.롯데마트에선 '훈제민물장어 3마리'를 25% 할인해 8천5백80원에 선보이고 롯데백화점 본점에선 국내산 민물장어(1백g,3천5백∼5천원)를 할인해 판매한다.신세계 이마트에선 8일까지 중국에서 직접 들여온 양념 장어 3마리를 9천6백원에 20% 저렴하게 행사 판매한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선 8일까지 한우 반골꼬리(1백g 1천9백원),한우사골(1백g 2천3백원),전복(1백g 6천9백원) 등을 모아 판다.

롯데마트는 전복(1박스,10마리)을 2만9천8백원에,홈플러스도 전복(1백g)을 6천8백원에 팔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녹차 먹인 오리로스'를 kg당 8천9백50원에 새롭게 선보였다.또 롯데백화점 본점에선 수험생 간식용 선식(총16가지 재료)을 5만7천5백원(2.3kg)에 파는 등 다양한 보양식전이 한창이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