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폰 시장 '꿈틀'..수요 꾸준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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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시들해진 개인휴대단말기(PDA)가 PDA폰으로 살아나고 있다. PDA폰은 일반 휴대폰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능도 갖추고 있는 데다 보조금 덕분에 가격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PDA폰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도 늘어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졌다.지난 4월 KT의 '네스팟스윙'용 PDA폰 '포즈X301'을 내놓았던 싸이버뱅크는 2분기에 PDA·PDA폰 3만여대를 팔아 2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1분기 PDA 판매실적 1만여대의 3배에 달한다.
특히 2분기에는 '포즈X301'을 2만9천대나 판매해 PDA폰 매출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일반 PDA에 전화 기능이 부가된 '포즈0870'과 산업용 PDA도 각각 5백여대씩 판매됐다.
싸이버뱅크는 PDA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허용하면서 단말기 가격이 50만원대로 떨어진 데다 KT가 '네스팟스윙' 사업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회사는 4분기 중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PDA폰 신모델을 2종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한국HP도 오는 9월께 PDA폰 시장에 새로 진출한다. 무선랜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능이 탑재된 KT 네스팟스윙 전용 PDA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초소형 휴대폰과 PDA를 결합한 지능형 복합단말기 '애니콜 미츠 M500'을 출시했다.
'미츠 M500'은 크기(91.5×54.0×25.8mm)가 손안에 잡힐 정도로 작고 무게는 1백66g에 불과하다. 폴더형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하기 불편한 기존 막대형 PDA폰의 단점을 개선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PDA폰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도 늘어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졌다.지난 4월 KT의 '네스팟스윙'용 PDA폰 '포즈X301'을 내놓았던 싸이버뱅크는 2분기에 PDA·PDA폰 3만여대를 팔아 2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1분기 PDA 판매실적 1만여대의 3배에 달한다.
특히 2분기에는 '포즈X301'을 2만9천대나 판매해 PDA폰 매출이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일반 PDA에 전화 기능이 부가된 '포즈0870'과 산업용 PDA도 각각 5백여대씩 판매됐다.
싸이버뱅크는 PDA폰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허용하면서 단말기 가격이 50만원대로 떨어진 데다 KT가 '네스팟스윙' 사업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회사는 4분기 중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PDA폰 신모델을 2종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한국HP도 오는 9월께 PDA폰 시장에 새로 진출한다. 무선랜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능이 탑재된 KT 네스팟스윙 전용 PDA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초소형 휴대폰과 PDA를 결합한 지능형 복합단말기 '애니콜 미츠 M500'을 출시했다.
'미츠 M500'은 크기(91.5×54.0×25.8mm)가 손안에 잡힐 정도로 작고 무게는 1백66g에 불과하다. 폴더형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하기 불편한 기존 막대형 PDA폰의 단점을 개선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