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현대

현대증권이 파라다이스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10일 한승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추가 허용과 관련해 공론화 초기 단계이고 반대 의견도 있으나 현 정부의 높은 관광산업 육성 의지를 고려할 때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고 파라다이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춘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흔히 파라다이스의 경우 강원랜드와 달리 규제 위험에서 자유롭다고 알려져 있으나 카지노는 기본적으로 라이센스 산업으로 이러한 논의가 시작된 자체가 향후 펀더멘털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주요 시장이었던 일본이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거에 경쟁상대가 아니었던 마카오도 미국 자본의 카지노들이 설립되면서 경쟁상대로 부각할 전망이어서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최근 논의중인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추가 허용문제도 국제적인 환경변화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