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고객, "부동산거품 해소중"

은행고객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 프라이빗 뱅킹(PB) 사업팀이 고객 4천8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품이 꺼진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8%를 차지했고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22%에 불과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73%가 집값이 3% 내외의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3% 내외 상승을 점치는 응답자는 27%에 그쳤습니다.

유망한 부동산 투자지역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48%가 판교, 화성, 동탄 신도시 지역을 꼽았고 충청권이 유망하다는 답변은 1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는 33%가 부동자금을 꼽았고 이어 조세정책 23%, 시장금리와 신도시개발이 각각 22%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