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로 인터넷서 비즈니스 홍보

휴대폰 번호를 활용해 인터넷에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이색 서비스가 나왔다.

NHN(대표 김범수)이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네이버는 최근 검색창에 특정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휴대폰 소지자의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비즈니스맨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는 휴대폰 번호를 검색키워드로 등록해두면 통합검색결과에 프로필 경력 사진 등 개인정보는 물론 인사말 홍보메시지 등을 보여주는 개인홍보 서비스다.

또 해당 휴대폰 소지자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 등으로 연결되며 상담신청도 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1만1천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번호를 등록한 이용자가 자신의 명함에 '네이버 검색창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 보세요'라고 써두면 명함을 받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보다 자세한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NHN은 비즈니스맨 검색 서비스가 특히 보험 자동차 영업사원이나 소호몰 운영자,프리랜서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석철 NHN e마케팅팀장은 "영업사원 개인사업자 등에게 적합한 효율적인 홍보수단"이라며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 광고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