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000:1 명암비 PDP TV 출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8천대 1의 명암비를 갖춘 42인치 PDP TV(모델명 SPD-42P4HD2)를 12일 선보였다.

명암비란 화면의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밝기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것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깊이 있는 색감을 느낄 수 있다. 명암비 8천대 1은 기존 PDP TV보다 2배가량 높은 비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5만시간이었던 PDP TV의 최적화면 구현 시간을 6만시간으로 늘린 게 특징이다. 하루 6시간씩 TV를 볼 경우 27년 동안 가장 좋은 상태의 화질로 TV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독자적인 화질개선 기술인 'DNIe'를 탑재해 자연에 가까운 디지털 화질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SRS 트루서라운드 XT를 채용해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격은 5백90만원대.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