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P3플레이어 사업 강화

LG전자가 프리미엄급 MP3플레이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그동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MP3플레이어를 생산해온 LG전자는 12일 자체 생산한 '엑스(X)프리' 신제품을 선보였다.LG전자는 규모가 커지고 있는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에서부터 디자인,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5개 모델중 프리미엄급 3개 모델은 LG전자가 직접 생산했다. 이들 제품은 조그다이얼을 채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가사지원,다국어지원,FM수신,음성녹음 기능이 탑재됐으며 AAA 건전지 한개로 15시간이상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USB 2.0을 채용해 파일의 전송속도도 한층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는 엑스프리,해외에서는 LG 브랜드를 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품정보 및 콘텐츠 제공을 위해 엑스프리 전용 홈페이지(www.lgxfree.co.kr)를 개설했다.소비자가격은 18만9천(1백28MB)∼31만9천원(5백12MB).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