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언론에 이례적 경고 .. "금리 관련 과장보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 언론사의 금리인상 관련 과장보도를 이례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산하 신문처(공보국) 명의로 내놓은 '엄숙한 성명'에서 "최근 일부 언론사가 센세이션을 일으키기 위해 언론사로서의 도덕 및 사회책임을 무시한 사례가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4개항의 보도준칙을 발표했다.우선 △인민은행을 인용할 때 원문에 충실하고 인용 출처와 시간을 구체적으로 적시할 것 △인민은행 관리들의 말을 인용할 때도 특정 부분을 발췌,과장포장해 인민을 놀라게 하는 제목을 달지 말 것 △이 같은 상황이 추후 발생할 때는 공개 견책을 하고 법에 의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민은행은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 웹사이트를 통해 제때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