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 "성장 지속" 이틀째 상승

반도체장비 업체인 피에스케이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2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반도체 전 공정 장비인 애셔(Asher)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3.5배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이 증권사 진영훈 선임연구원은 "피에스케이는 차입금이 없는 데다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3백4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시가총액은 4백3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물론 하이닉스반도체도 실적개선으로 설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2백91억원)과 순이익(82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1백54.3%와 2백26.9% 늘었다.이날 피에스케이 주가는 전날보다 55원(1.60%) 오른 3천5백원에 마감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