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상반기 순익 93% 급증

증권·경제 방송사인 한국경제TV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TV는 12일 올해 상반기 1백39억4천3백만원어치의 매출을 올려 29억5천6백만원의 순이익을 남겼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0%,93.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5.5% 늘어난 33억5천3백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시청료 수입이 크게 늘어났고 인터넷 부문 콘텐츠를 유료화한데 힘입어 외형이 커졌다"며 "매출 다변화를 위해 추진된 온·오프라인 교육센터와 종합쇼핑몰 사업도 본 궤도에 접어 들고 있어 외형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회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2억1천4백만원과 21억1천3백만원으로 1분기에 비해 각각 43.4%와 70.4% 늘어나 최근 외형 및 수익 규모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경제TV 주가는 실적호전 소식으로 2.80%(2백60원) 오른 9천5백50원에 마감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