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터파크, 월별 매출액ㆍ영업익 공시안해

인터파크는 매달 발표하는 실적공시 내용 가운데 거래총액은 유지하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빼기로 했다.

인터파크는 12일 "2003년 7월부터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하던 월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6월실적 발표를 마지막으로 중단한다"며 "향후 재개 여부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인터파크가 이처럼 월별 실적공시를 중단하게 된 것은 올 상반기 공시내용이 월별·분기별 실적 집계치와 크게 차이가 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의 정확성을 기해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이 회사는 상반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으나 이보다 앞서 발표된 1·2분기 실적공시에선 1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었다.인터파크는 지난해 코스닥기업 가운데 드물게 월별 실적발표를 시작,공정공시 모범기업으로 꼽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