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ㆍ채권값 일제히 급등 ‥ 국고채 3.87%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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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전격적인 콜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연 3%대로 내려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연 3.87%에 마감됐다.이는 종전 최저치였던 작년 6월18일(연 3.95%)보다 0.08%포인트 더 낮은 것이며 사상 세 번째로 3%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같은 금리 급락세는 한은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치를 0.25%포인트 낮추자 채권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친 기관들이 대거 국고채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한은이 경기 침체의 장기화 우려를 공식 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점도 금리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한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20전 떨어진 1천1백57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64포인트(1.81%) 상승한 766.70에 마감됐다.코스닥지수도 343.45로 5.71포인트(1.69%) 올랐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하루 순매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1만4천3백2계약 이상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 상승폭을 키웠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나오기 전인 오전 11시까지는 종합주가지수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건설 및 은행업종의 주가 상승폭이 컸으며 신세계 등 유통주도 내수 회복 기대감을 반영,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홍콩법인 김선배 전무는 "콜금리 인하는 내수 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인플레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원화 강세로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주현ㆍ김용준 기자 forest@hankyung.com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연 3.87%에 마감됐다.이는 종전 최저치였던 작년 6월18일(연 3.95%)보다 0.08%포인트 더 낮은 것이며 사상 세 번째로 3%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같은 금리 급락세는 한은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치를 0.25%포인트 낮추자 채권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친 기관들이 대거 국고채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한은이 경기 침체의 장기화 우려를 공식 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점도 금리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한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20전 떨어진 1천1백57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64포인트(1.81%) 상승한 766.70에 마감됐다.코스닥지수도 343.45로 5.71포인트(1.69%) 올랐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하루 순매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1만4천3백2계약 이상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 상승폭을 키웠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 나오기 전인 오전 11시까지는 종합주가지수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건설 및 은행업종의 주가 상승폭이 컸으며 신세계 등 유통주도 내수 회복 기대감을 반영,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홍콩법인 김선배 전무는 "콜금리 인하는 내수 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인플레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원화 강세로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주현ㆍ김용준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