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도 투자] 두산그룹..무의탁노인 등 소외계층 돕기 최선

두산 그룹은 창업주인 박승직 선생이 그룹의 모체인 박승직 상점을 설립했던 구한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이익을 사회 전 분야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박승직 선생의 장남인 고 박두병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1978년 연강재단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사회복지 학술교육 문화예술 환경보전 산학협동 생활체육 등 6개 부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두산그룹이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은 소외계층 돕기. 두산의 프로야구팀인 두산베어스는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시즌 종료 후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큰사랑회'라는 봉사활동 동아리를 만들어 무의탁노인,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과 학술 분야도 두산 그룹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 두산그룹은 99년 1만3천여세트(27억원 상당)의 두산세계대백과 CD-ROM을 국방부와 1만4백개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했으며 지난 2월에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게 1만1천질(30억원 상당)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전달했다.

두산은 또 연강재단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의 해외학술시찰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학과 개설 및 한국학 연구과정 지원,중국학 연구지원,해외동포에게 도서보내기 운동 등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79년부터는 매년 가정환경이 어려운 성적우수 학생들을 연강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문화예술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지난 93년 서울 종로5가에 연강홀을 설립해 '대중문화의 고급화'와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5백석 규모의 연강홀은 연극 영화 음악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분야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두산은 또 92년부터 신년음악회를 개최해 두산그룹의 전통으로 정착시켜왔다.환경보전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난 93년부터 두산은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 연구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두산은 산학협동에도 힘을 쓰고 있다. 학문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두산은 79년부터 순수·기초학문을 연구하는 대학부설 연구소나 교수들에게 학술연구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중·장기 연구비 지원기관으로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와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연구소를 들 수 있다. 두산은 또 두산 베어스가 베어스기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고 두산리조트가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는 등 생활체육 분야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