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긴축효과 일시적일뿐".. 근본적 모순 여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는 경기진정책의 효과가 일시적일 뿐 근본적 모순들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후 주석은 이와 함께 당 관료의 부패와 무능을 강력히 비판했다.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후 주석은 15일 덩샤오핑의 고향인 쓰촨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 단계에서 거시경제 조치들이 거둔 성과는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고 진단하고 "일부 근본적인 모순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특히 투자가 에너지와 수송분야 등 필요한 부문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경기진정책이 지나치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경기억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현재 경기 연착륙을 목표로 철강과 부동산 등의 과도한 투자를 막기 위해 여신축소 및 행정규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