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일반분양도 급감 ‥ 지난달 27% 줄어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오던 아파트 일반분양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6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 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총 1만3천8백5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천20가구) 대비 27.1% 감소했으며 전월(2만6천25가구)에 비해서는 절반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올들어 1∼7월중 분양 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모두 10만8천7백58가구로 작년 동기(11만1천9백73가구)에 비해 2.8% 줄었다.

아파트 일반분양 실적은 올들어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충청권 분양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85%나 급증한데 힘입어 전국적으로는 작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었다.

이처럼 일반분양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계속 늘면서 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한편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건설 수주액도 40조7천7백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