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분양 아파트 38개월만에 5천가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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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8개월 만에 다시 5천가구를 넘어섰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5천2백13가구로 6월(4천6백30가구)보다 5백83가구(15.6%) 늘었다.부산의 미분양 아파트가 5천가구를 넘기는 2000년 5월(5천2백85가구) 이후 3년2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9백41가구에 불과했던 미분양 아파트는 11월에는 3천8백73가구, 12월에는 4천89가구로 급증한 뒤 올들어서는 6월까지 3천7백∼4천6백여 가구에 머물다 7월에 5천가구를 넘어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영구 망미동 포스코아파트(8백62가구중 3백20가구)와 민락동 현대하이페리온 아파트(2백65가구중 2백14가구)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구ㆍ군별로는 부산진구가 1천2백94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해운대구(8백90가구)와 동래구(7백31가구), 수영구(6백13가구), 남구(5백33가구) 등의 순이었다.
전용 면적별로는 85㎡ 이상 중ㆍ대형(2천3백62가구)이 6월(1천8백75가구)보다 26%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60㎡ 초과∼85㎡ 이하(2천4백21가구)는 46가구 증가하는데 그쳤고 60㎡ 이하(4백30가구)는 공급물량 감소로 인해 8가구가 줄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5천2백13가구로 6월(4천6백30가구)보다 5백83가구(15.6%) 늘었다.부산의 미분양 아파트가 5천가구를 넘기는 2000년 5월(5천2백85가구) 이후 3년2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9백41가구에 불과했던 미분양 아파트는 11월에는 3천8백73가구, 12월에는 4천89가구로 급증한 뒤 올들어서는 6월까지 3천7백∼4천6백여 가구에 머물다 7월에 5천가구를 넘어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영구 망미동 포스코아파트(8백62가구중 3백20가구)와 민락동 현대하이페리온 아파트(2백65가구중 2백14가구)에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구ㆍ군별로는 부산진구가 1천2백94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해운대구(8백90가구)와 동래구(7백31가구), 수영구(6백13가구), 남구(5백33가구) 등의 순이었다.
전용 면적별로는 85㎡ 이상 중ㆍ대형(2천3백62가구)이 6월(1천8백75가구)보다 26%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60㎡ 초과∼85㎡ 이하(2천4백21가구)는 46가구 증가하는데 그쳤고 60㎡ 이하(4백30가구)는 공급물량 감소로 인해 8가구가 줄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